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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신호는 몇 봉에 하나꼴인가 — 400종목 90일 37,827건을 봉 수로 나눈 밀도

1시간봉 28봉, 4시간봉 29봉에 하나. 5이평·10이평·삼박자 표시가 봉 몇 개마다 붙는지, 화면 200봉에 몇 개가 평소 수준인지 90일 실측으로 계산했습니다.

가이드10월 21일 최종 갱신

"하루에 신호가 몇 건 나오나"는 감시하는 종목 수에 따라 얼마든지 커지고 작아집니다. 차트 한 장을 열어 놓고 쓸 수 있는 숫자는 따로 있습니다. 봉 몇 개를 지나야 표시가 하나 붙는가, 즉 봉 하나당 밀도입니다. SignalLab이 최근 90일 동안 감시 목록 400종목에서 기록한 37,827건을 봉 수로 나눠 그 밀도를 재 봤습니다.

개수를 봉 수로 나누는 계산

공개된 기록은 1시간봉과 4시간봉 두 칸입니다. 스캐너는 9개 시간봉을 보지만 숫자가 공개된 쪽은 이 둘뿐이라 여기서도 둘만 씁니다.

90일이면 1시간봉은 종목 하나에 2,160개, 4시간봉은 540개가 쌓입니다. 여기에 감시 목록 400종목을 곱하면 1시간봉 864,000개, 4시간봉 216,000개입니다. 이 봉들 위에 붙은 표시가 1시간봉 30,436건, 4시간봉 7,391건이었습니다.

시간봉90일 봉 수(400종목)표시 건수봉당 밀도몇 봉에 하나
1시간봉864,00030,4363.52%약 28봉
4시간봉216,0007,3913.42%약 29봉
합계1,080,00037,8273.50%약 29봉

한 가지는 미리 적어 둡니다. 400종목은 지금의 목록 크기이고, 90일 사이에 새로 들어온 종목은 그만큼 봉이 적습니다. 분모가 실제보다 크게 잡혔으니 위 밀도는 조금 낮게 나온 쪽입니다.

1시간봉과 4시간봉은 봉 하나에 붙는 비율이 거의 같습니다

총량만 보면 1시간봉이 4시간봉의 4.1배쯤 됩니다. 그래서 "4시간봉 조건이 더 깐깐하다"고 읽기 쉬운데, 봉 수로 나누면 3.52%와 3.42%로 사실상 같습니다. 28봉에 하나, 29봉에 하나. 4시간봉은 표시가 드문 게 아니라 봉이 드문 것입니다.

차트를 볼 때 이게 바꾸는 것이 있습니다. 1시간봉 화면에서 표시 사이 간격이 28봉쯤이면, 4시간봉 화면에서도 간격은 비슷하게 29봉쯤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29봉이 달력으로는 약 4.9일입니다. 1시간봉 28봉은 하루 남짓이고요. 화면 위 모양은 닮았는데 그 사이에 흐른 시간이 네 배 차이가 납니다. 시간봉을 바꿔 차트를 넘겨 볼 때 "여기도 비슷하게 자주 뜨네"라고 느끼는 이유가 이것이고, 그 느낌만으로 두 시간봉을 같은 무게로 다루면 어긋납니다. 4시간봉으로 좁혔을 때 무엇이 줄어드는지는 비트코인 4시간봉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종류별로 나누면 44봉, 98봉, 450봉

종류별 건수는 시간봉을 나누지 않고 공개되어 있어서, 두 시간봉을 합친 1,080,000봉을 분모로 씁니다. 바로 위에서 두 시간봉의 밀도가 거의 같다는 걸 확인했으니 합쳐서 나눠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종류별 건수와 시간봉별 건수를 서로 곱해 칸을 쪼개는 건 하지 않습니다. 그런 표는 공개 기록에 없습니다.

종류90일 건수봉당 밀도몇 봉에 하나1시간봉이면4시간봉이면
5이평 다이버전스24,3732.26%약 44봉약 1.8일약 7.4일
10이평 다이버전스11,0531.02%약 98봉약 4.1일약 16.3일
삼박자2,4010.22%약 450봉약 18.7일약 75일

5이평에서 10이평으로 기준선을 늘리면 밀도가 절반 아래로 떨어지고, 세 조건이 겹치는 삼박자는 5이평의 열 분의 일 수준입니다. 삼박자를 4시간봉에서만 본다면 종목 하나에 75일, 거의 두 달 반에 한 번입니다. 90일 기록 안에 한 번 들어갈까 말까 한 간격이라, 어떤 종목 4시간봉에 삼박자가 하나도 없다고 해서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기준선 길이가 개수를 어떻게 바꾸는지 설정 쪽에서 본 이야기는 바이낸스 다이버전스 설정에 있습니다.

화면 한 장에 몇 개가 보이면 평소 수준인가

밀도를 차트 화면 크기로 바꿔 보면 쓸모가 생깁니다. 봉 200개가 들어오는 화면을 기준으로 잡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 세 종류를 다 켜 두면 평균 7개쯤
  • 5이평만 보면 4.5개쯤
  • 10이평만 보면 2개쯤
  • 삼박자만 보면 0.4개, 즉 화면 두세 장을 넘겨야 하나

1시간봉 200개는 8일 남짓이고, 4시간봉 200개는 33일 남짓입니다. 이 숫자는 400종목을 평균한 값이라 종목 하나의 화면은 당연히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그래도 기준점은 됩니다. 어떤 종목 1시간봉 화면에 5이평 표시가 열 개 넘게 몰려 있으면, 그 구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촘촘하다는 걸 따로 세어 보지 않아도 압니다.

표시가 몰리는 이유는 대개 가격 쪽에 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고점이나 저점을 여러 번 고쳐 쓰는 구간에서는 비교할 극점 쌍이 계속 새로 생깁니다. 반대로 한쪽으로 길게 미끄러지는 구간은 극점이 드물게 생겨 표시도 듬성듬성해집니다. 촘촘한 구간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이 기록이 말해 주지 않습니다. 기록이 말하는 건 "평소보다 많이 붙었다"까지입니다.

상위 종목도 밀도로 보면 차이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종류별 상위 종목을 같은 방식으로 나눠 보면, 1위와 평균의 거리가 체감보다 가깝습니다. 종목 하나가 90일 동안 갖는 봉은 두 시간봉을 합쳐 2,700개입니다.

종류1위 종목90일 건수몇 봉에 하나전체 평균 대비
5이평KSM83약 33봉1.36배 촘촘
10이평연파이낸스(YFI)4560봉1.63배 촘촘
삼박자BRKB16약 169봉2.67배 촘촘

KSM은 5이평 1위이면서 10이평 상위 8종목에도 39건으로 들어 있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그래도 5이평 기준으로 평균 44봉에 하나가 33봉에 하나로 바뀌는 정도입니다. 차트를 열어 보면 "유난히 많다"기보다 "약간 잦다"에 가깝게 보입니다.

삼박자 쪽은 상위 8종목 가운데 이더리움(ETH) 15건과 바이낸스코인(BNB) 15건을 빼면 BRKB·코스트코(COST)·엔비디아(NVDA)·넷플릭스(NFLX)·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CRWD 같은 주식 무기한 선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수 자체가 작아서 한두 건 차이로 순서가 바뀌는 구간이라 순위보다는 밀도가 평균의 두세 배라는 정도로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순위표를 읽는 방법은 신호 상위 종목 순위표 읽는 법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방향을 나누면 간격은 두 배로 벌어집니다

차트에서 실제로 기다리는 건 대개 한쪽 방향입니다. 방향을 나눠 다시 세면 이렇습니다.

  • 5이평: 상승 12,595건으로 약 86봉에 하나, 하락 11,778건으로 약 92봉에 하나
  • 10이평: 상승 5,637건으로 약 192봉에 하나, 하락 5,416건으로 약 199봉에 하나
  • 삼박자: 매수 쪽 1,277건으로 약 846봉에 하나, 매도 쪽 1,124건으로 약 961봉에 하나

10이평은 지난주 기록에서 하락 쪽이 근소하게 많았는데 이번 90일 창에서는 다시 상승 쪽이 많아졌습니다. 차이가 200건 남짓이라 창이 하루 밀릴 때마다 뒤집힐 수 있는 크기입니다. 밀도로 바꾸면 192봉과 199봉, 화면에서는 구별이 안 되는 차이입니다. 방향 비율 자체를 해석하는 법은 방향 분포 실측 글에 따로 있습니다.

내 조건이 얼마나 촘촘한지 같은 방식으로 재는 법

직접 만든 조건이나 남이 공유한 지표가 있다면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지표를 켜고 봉 200개 이상이 보이게 화면을 넓힙니다
  2. 화면 안 표시 개수를 셉니다. 종목을 서너 개 바꿔 가며 셉니다
  3. 개수를 화면 봉 수로 나눠 봉당 밀도를 냅니다
  4. 위 표의 5이평(2.26%)·10이평(1.02%)·삼박자(0.22%)와 나란히 놓습니다
  5. 지난 구간에서 센 밀도와, 앞으로 며칠 동안 실시간으로 뜨는 밀도를 따로 적어 둡니다

5번이 중요합니다. 과거 차트에서는 30봉에 하나였는데 실시간으로는 10봉에 하나꼴로 떴다 사라졌다 한다면, 그 지표는 봉이 닫히기 전 값으로 표시를 그렸다 지우는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나간 화면에는 살아남은 표시만 남기 때문입니다. 가려내는 절차는 리페인팅 지표를 가려내는 법에, 표시가 언제 확정되는지는 확정 시각에 정리돼 있습니다.

밀도가 5%를 훌쩍 넘는 조건, 예를 들어 열 봉에 하나 이상 붙는 조건은 차트 위에서 거르는 역할을 거의 못 합니다. 그 정도면 표시가 있는 봉과 없는 봉을 가르는 것보다 그냥 봉을 세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 감각을 숫자로 붙잡아 두는 개념이 기저율입니다. 어떤 일이 아무 조건 없이도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먼저 알아야, 조건이 붙었을 때 달라진 게 있는지 따질 수 있습니다.

이 숫자를 옮겨 쓸 때 어긋나는 자리

밀도는 빈도이지 결과가 아닙니다. 몇 봉에 하나꼴로 표시가 붙는지는 말해 주지만, 붙은 뒤 가격이 어디로 갔는지는 이 기록에 없습니다. SignalLab은 그 계산을 하지도 싣지도 않습니다.

분모가 지금의 400종목이라는 점도 다시 적어 둡니다. 90일 사이 목록에 새로 들어온 종목이 있으니 실제 밀도는 위 표보다 조금 높습니다. 몇 주 전 글에서 354종목, 373종목으로 계산한 값과 이 글의 값이 조금씩 다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밀도는 90일 창 하나에서 잰 값입니다. 시장이 조용한 구간과 크게 흔들리는 구간이 섞이는 비율에 따라 창마다 달라집니다. 한 번 잰 값을 상수처럼 외워 두기보다, 몇 주에 한 번씩 신호 기록의 숫자로 다시 나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정리

37,827건을 1,080,000봉으로 나누면 29봉에 하나입니다. 1시간봉과 4시간봉은 봉당 비율이 거의 같고, 4시간봉이 드물어 보이는 건 봉이 적어서입니다. 종류별로는 5이평 44봉, 10이평 98봉, 삼박자 450봉에 하나이고, 방향까지 나누면 간격은 대략 두 배가 됩니다. 봉 200개 화면이라면 세 종류를 다 켰을 때 7개 안팎이 평소 수준입니다. 자기 조건을 같은 방식으로 세어 보고, 과거 화면과 실시간의 밀도가 다르면 그 차이부터 확인하세요.

처음 보는 말이 있으면 용어 사전에 다이버전스·펀딩비·미결제약정 등을 풀어 두었습니다.

본 글은 지표 조건 충족 사실과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분석 보조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서술된 조건이 향후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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