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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미결제약정 보는법 — 확인 순서와 가격·미결제약정 네 조합 해석

미결제약정을 거래소 화면에서 확인하는 순서, 코인 수량과 USDT 환산으로 해석이 뒤집히는 지점, 가격과 붙여 읽는 네 가지 조합을 바이낸스 365종목 90일 기록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가이드8월 25일 최종 갱신

선물 차트 아래에 미결제약정 그래프를 띄워 놓고도, 저 선이 올라가는 것이 좋은 신호인지 나쁜 신호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값 하나만 봐서는 크다 작다를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뜻 자체는 미결제약정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뜻이 아니라 확인하는 순서, 가격과 붙여 읽는 방법, 그리고 단위 때문에 해석이 통째로 뒤집히는 지점을 다룹니다. 나오는 숫자는 바이낸스 USDⓈ-M 무기한 선물 365종목을 90일간 기록한 값입니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서로 다른 것을 셉니다

거래량은 그 봉 동안 손이 몇 번 바뀌었는지를 세고, 미결제약정은 지금 이 순간 닫히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이 몇 개인지를 셉니다. 체결 한 건이 일어날 때 산 쪽과 판 쪽이 각각 신규인지 청산인지에 따라 계약 총량은 다르게 움직입니다.

산 쪽판 쪽미결제약정거래량
신규 매수신규 매도늘어남늘어남
신규 매수기존 매수 정리그대로늘어남
기존 매도 정리신규 매도그대로늘어남
기존 매도 정리기존 매수 정리줄어듦늘어남

네 줄 가운데 거래량은 전부 늘어나는데 미결제약정은 셋으로 갈립니다. 거래량이 크게 터졌는데 미결제약정이 꿈쩍도 안 하는 봉은 새 돈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자리를 서로 넘겨받은 봉입니다. 반대로 거래량은 평범한데 미결제약정만 계단식으로 올라가면 계약이 계속 새로 열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미결제약정 지표는 거래량 창을 끄고 혼자 보면 읽을 것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두 줄을 같은 화면에 두는 것이 확인의 시작입니다.

확인하는 순서 — 종목 하나, 시간봉 하나, 단위 하나

바이낸스를 비롯한 거래소와 차트 도구는 미결제약정을 보조지표 형태로 제공합니다. 화면에 띄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아래 다섯 가지를 정하지 않고 띄우면 매번 다른 그림을 보게 됩니다.

  1. 종목을 고정합니다. BTCUSDT의 미결제약정과 ETHUSDT의 미결제약정은 서로 다른 계약입니다. 전체 시장 합산과 종목별 값을 섞어 놓으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2. 시간봉을 고정합니다. 같은 종목이라도 1시간봉에서 보는 기울기와 4시간봉에서 보는 기울기는 다릅니다. 시간봉을 고르는 기준은 시간봉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 단위를 확인합니다. 코인 수량인지 USDT 환산액인지에 따라 같은 구간이 증가로도 감소로도 보입니다. 바로 아래에서 따로 다룹니다.
  4. 가격과 같은 화면에 둡니다. 미결제약정은 단독으로 읽는 값이 아니라 가격과 같이 움직이는지를 보는 값입니다.
  5. 봉이 닫힌 뒤에 읽습니다. 진행 중인 봉의 미결제약정 값은 아직 바뀝니다. 이 문제는 확정 시각리페인팅에서 다루는 것과 같은 성질이고, 봉이 언제 닫히는지는 봉 마감 시각과 한국 시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섯 가지 중 실제로 사고가 나는 것은 세 번째와 다섯 번째입니다. 나머지 셋은 틀리면 금방 알아차리는데, 단위와 봉 마감은 틀린 채로도 그럴듯한 그림이 나옵니다.

단위 하나로 해석이 뒤집힙니다

미결제약정 수량은 두 가지 방식으로 표시됩니다.

  • 코인 수량 기준 — 남아 있는 계약을 BTC 몇 개, ETH 몇 개로 셉니다
  • USDT 환산 기준 — 그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한 금액으로 셉니다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계약 수가 하나도 변하지 않아도 가격이 오르면 환산액은 오른 만큼 커집니다. "가격이 오르는데 미결제약정도 같이 늘고 있다"는 문장이, 실제로는 계약은 그대로인데 곱하는 가격만 커진 경우일 수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움직인 구간을 해석할 때는 코인 수량 기준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종목 간 규모를 비교할 때는 환산액이 편합니다. 어느 쪽이 맞고 틀린 것이 아니라 묻는 질문이 다릅니다. 계약이 늘었는지를 묻는다면 수량, 돈이 얼마나 걸려 있는지를 묻는다면 환산액입니다.

미결제약정 차트를 캡처해 남길 때 단위를 같이 적어 두면 나중에 자기 기록끼리 비교가 됩니다. 적지 않은 캡처는 몇 주 지나면 해석이 불가능해집니다.

가격과 붙여 읽는 네 가지 조합

가격의 방향과 미결제약정의 방향을 곱하면 네 칸이 나옵니다. 이 표가 미결제약정 해석의 뼈대입니다.

가격미결제약정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
오름늘어남새 매수 계약이 열리며 오르는 중
오름줄어듦기존 매도 포지션이 정리되며 오르는 중
내림늘어남새 매도 계약이 열리며 내리는 중
내림줄어듦기존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며 내리는 중

오른쪽 칸에 방향 예측이 없다는 점을 봐 주세요. 네 칸은 지금 일어나는 일의 종류를 나누는 것이지 다음 봉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읽을 때 흔한 오해가 "미결제약정 증가는 좋은 신호"라는 문장입니다. 위 표에서 증가는 1행과 3행 양쪽에 걸쳐 있습니다. 새로 열린 계약이 매수 쪽인지 매도 쪽인지는 미결제약정 숫자만으로는 갈라지지 않고, 가격이 같은 봉에서 어디로 갔는지를 붙여야 갈라집니다. 반대로 감소는 2행과 4행, 즉 누군가 자리를 닫고 있다는 공통점만 말해 줍니다.

거래소마다 따로 셉니다

미결제약정은 거래소별로 자기 장부만 셉니다. 바이낸스의 BTCUSDT 미결제약정과 다른 거래소의 같은 이름 계약은 별개의 숫자입니다. 여러 거래소를 더해 보여 주는 집계 사이트들은 포함하는 거래소 목록과 환산 기준이 제각각이라, 같은 시각에 같은 종목을 봐도 값이 다릅니다.

그래서 확인 방법을 정할 때는 출처를 하나로 고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어제는 거래소 화면, 오늘은 집계 사이트를 보면 늘었는지 줄었는지부터 신뢰할 수 없습니다.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종목도 조심할 자리입니다. 계약 총량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구간에서는 며칠 사이의 배수 변화가 흔합니다. 이 사이트가 감시하는 365종목에도 신규 상장 종목이 계속 들어오는데, 밑수가 짧은 종목의 급한 기울기는 시장의 신호라기보다 이제 막 채워지는 중인 값에 가깝습니다.

미결제약정 하나로 자리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미결제약정은 지금 판에 얼마나 걸려 있는지를 알려 주는 배경 값입니다. 진입할 자리를 고르는 조건과는 층이 다릅니다. 이 사이트가 조건 성립을 기록해 공개하는 목록은 다음 셋이고, 90일 기록은 이렇습니다.

목록90일 건수상승·매수 쪽하락·매도 쪽
5이평 다이버전스21,215건11,970건9,245건
10이평 다이버전스9,517건5,501건4,016건
삼박자 타점2,001건1,357건644건

세 목록 모두 상승·매수 쪽이 더 많습니다. 조건이 성립하는 횟수 자체가 이만큼 기울어 있다는 뜻이고, 방향을 맞히는 문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 밑수를 모른 채 화면을 보면 "요즘 상승 쪽이 부쩍 많다"가 시장의 메시지처럼 읽히는데, 90일 내내 그랬습니다. 기저율을 옆에 두고 비교해야 늘었는지 아닌지가 보입니다.

시간봉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90일 동안 1시간봉에서 27,185건, 4시간봉에서 5,548건이 기록됐습니다. 4.9배 차이입니다. 미결제약정을 어느 시간봉의 그림과 붙여 볼지에 따라, 같이 놓을 조건의 개수부터 이만큼 달라집니다.

펀딩비와 같이 보면 축이 하나 늘어납니다

미결제약정이 얼마나 걸려 있는가라면, 펀딩비어느 쪽으로 쏠려 있는가에 가깝습니다. 둘은 서로 다른 축이라 같이 볼 때 정보가 늘어납니다.

  •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펀딩비도 한쪽으로 커지면, 새로 열린 계약이 그 방향에 몰려 있다는 쪽
  • 미결제약정은 느는데 펀딩비가 0 근처면, 양쪽이 비슷하게 늘어난 쪽
  • 미결제약정이 줄면서 펀딩비가 0 쪽으로 돌아오면, 쏠려 있던 자리가 정리되는 쪽

여기서도 다음 방향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판이 무거워지는 중인지 가벼워지는 중인지, 한쪽으로 몰려 있는지 갈라져 있는지까지가 이 두 값이 답해 주는 범위입니다. 그 뒤에 무엇을 할지는 조건과 시간봉을 정해 둔 자기 기준의 몫입니다.

종목 하나의 미결제약정으로 판 전체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BTCUSDT의 미결제약정이 늘었다는 사실은 BTCUSDT에서 계약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판 전체가 무거워지는 중인지는 다른 질문이고, 그 질문을 받는 값은 시장 폭처럼 전 종목을 한 번에 세는 쪽입니다.

이 구분이 왜 필요하냐면, 한 종목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자금이 새로 들어온 경우일 수도 있고 다른 종목에서 옮겨 온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종목 하나만 띄워 놓은 화면에서는 둘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실무에서는 이렇게 갈라 봅니다.

  • 보고 있는 종목의 미결제약정 방향
  • 같은 시간대 BTCUSDT·ETHUSDT의 미결제약정 방향
  • 전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의 비율

셋이 같은 쪽을 가리키면 판 전체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보고 있는 종목만 튀면 그 종목의 일입니다. 미결제약정 지표 하나를 여러 종목에 걸쳐 보는 것이 종목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는 것보다 알려 주는 것이 많습니다.

매일 같은 칸에 적어야 비교가 됩니다

미결제약정 확인 방법에서 마지막으로 남는 문제는 기억입니다. 어제 값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고, 화면은 늘 지금 값만 보여 줍니다. 그래서 확인은 화면을 여는 일이 아니라 적는 일에 가깝습니다.

최소한으로 적을 칸은 다섯입니다.

날짜·시각봉이 닫힌 시각 기준
종목BTCUSDT
시간봉4시간봉
단위코인 수량 / USDT 환산
가격 방향과 미결제약정 방향오름·늘어남

이렇게 2주만 쌓아 두면 "요즘 미결제약정이 계속 는다"가 실제로 그런지 아니면 며칠 눈에 띈 것을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지가 갈립니다. 이 사이트가 90일치 조건 성립을 세어 두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 세어 두지 않으면 인상이 기록을 대신합니다.

자주 묻는 것

미결제약정 증가는 매수 신호인가요? 아닙니다. 증가는 가격이 오를 때도 내릴 때도 나타납니다. 위의 네 칸 표에서 1행과 3행이 모두 증가입니다. 가격 방향을 붙이지 않은 증가·감소는 절반만 읽은 것입니다.

미결제약정 차트는 어디서 보나요? 거래소의 선물 화면과 대부분의 차트 도구가 보조지표로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보느냐보다 출처를 하나로 고정하고, 종목·시간봉·단위를 매번 같게 두는 것입니다.

미결제약정 수량이 사이트마다 다릅니다. 정상입니다. 거래소별로 따로 세고, 코인 수량과 USDT 환산 중 무엇을 보여 주는지도 다릅니다. 비교는 같은 출처·같은 단위 안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한 줄로 줄이면 어떻게 봅니까? 종목과 시간봉을 고정하고, 봉이 닫힌 뒤에, 가격 방향과 미결제약정 방향을 한 쌍으로 읽습니다. 값의 크기보다 가격과 같이 움직였는지가 먼저입니다.

처음 보는 말이 있으면 용어 사전에 다이버전스·펀딩비·미결제약정 등을 풀어 두었습니다.

본 글은 지표 조건 충족 사실과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분석 보조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서술된 조건이 향후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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