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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선물 청산 기준 — 청산가 계산법과 청산맵·마이너스 잔고

강제 청산이 걸리는 조건, 레버리지 배수로 청산가를 어림잡는 법, 격리와 교차 중 어디서 마이너스 잔고가 생기는지, 청산맵을 어디까지 믿을지를 바이낸스 365종목 90일 32,819건 기록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가이드8월 27일 최종 갱신

코인 선물에서 "청산됐다"는 말은 두 가지가 섞여 쓰입니다. 하나는 자기가 포지션을 닫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래소가 대신 닫아 버린 것입니다. 검색으로 오는 쪽은 뒤엣것입니다.

이 글은 그 강제 청산이 어떤 조건에서 걸리는지, 레버리지 배수만 알고 있을 때 청산가를 어떻게 어림잡는지, 격리와 교차 중 어느 쪽에서 이른바 "청산 빚"이 생기는지, 그리고 청산맵이라는 화면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용어의 뜻만 필요하다면 무기한 선물 쪽이 짧습니다. 여기서는 뜻이 아니라 계산과 판단을 다룹니다.

청산은 손실이 커져서가 아니라 증거금이 모자라서 걸린다

흔한 오해가 "잔고가 0이 되면 청산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보다 먼저 걸립니다.

거래소는 포지션마다 유지증거금이라는 최소선을 정해 둡니다. 포지션을 들고 있는 동안 평가손익이 움직이고, 증거금에서 평가손실을 뺀 값이 이 최소선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거래소가 시장가로 포지션을 닫습니다. 이때는 주문 창을 보고 있든 자고 있든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이 판단하는 절차가 아니라 거래소 엔진이 실행하는 절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세 가지입니다.

  1. 기준은 체결가가 아니라 표시가격(마크가격)입니다. 무기한 선물은 현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별도의 기준 가격을 계산해서 청산 판정에 씁니다. 캔들 꼬리가 잠깐 청산가를 찍어도 표시가격이 닿지 않았으면 살아 있고, 반대로 차트상 캔들이 청산가에 닿지 않았는데 청산되는 일도 생깁니다. 차트만 보고 "여기 안 닿았는데 왜 닫혔지"라고 하는 경우 대부분 이것입니다.
  2. 유지증거금률은 고정값이 아닙니다. 종목마다 다르고, 같은 종목이라도 포지션 규모가 커지면 구간이 올라가면서 요구치가 올라갑니다. 바이낸스에서 BTCUSDT 소액 포지션에 적용되는 값과, 같은 계정이 규모를 열 배로 키웠을 때의 값은 다릅니다. 자기 계정의 주문 창에 뜨는 값을 봐야 하고, 남의 글에 적힌 숫자를 그대로 쓰면 어긋납니다.
  3. 수수료와 펀딩비도 증거금을 갉아먹습니다. 포지션을 오래 들고 있으면 8시간마다 펀딩비가 정산되면서 잔고가 줄고, 잔고가 줄면 청산가가 자기 쪽으로 걸어옵니다. 진입 시점에 계산해 둔 청산가는 사흘 뒤의 청산가가 아닙니다.

청산가 계산 — 레버리지 배수만 알면 대략 나온다

정확한 청산가는 거래소 공식으로 계산해야 하지만, 어림값은 레버리지 배수 하나로 나옵니다. 격리 모드에서 수수료·펀딩비·유지증거금을 잠시 무시하면, 롱 포지션이 견딜 수 있는 하락폭은 진입가의 1 ÷ 레버리지 만큼입니다.

10배로 들어갔다면 증거금은 포지션의 10분의 1이므로, 진입가에서 10%쯤 밀리면 그 증거금이 다 없어집니다. 유지증거금이 있으니 실제로는 그보다 조금 앞에서 닫힙니다.

레버리지증거금 비율청산까지 거리(어림)4시간봉 기준 체감
3배33%약 33%여러 날짜에 걸친 추세가 필요
5배20%약 20%하루 이틀의 큰 흐름
10배10%약 10%알트에서는 하루 안에 나옴
20배5%약 5%봉 몇 개
50배2%약 2%봉 하나
125배0.8%약 0.8%호가 슬리피지 수준

숏은 방향만 반대입니다. 다만 숏 쪽 거리가 롱보다 약간 넓게 나오는데, 가격은 아래로는 0까지지만 위로는 열려 있어 손실 산식이 대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배수가 커질수록 이 차이는 무의미해집니다.

이 표에서 읽어야 할 것은 개별 숫자가 아니라 오른쪽으로 갈수록 "시장이 틀렸다"가 아니라 "잠깐 흔들렸다"만으로도 닫힌다는 점입니다. 50배에서 청산은 방향 판단이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방향이 맞았는데도 순서가 안 맞으면 그냥 닫힙니다.

그 거리가 가까운지 먼지는 ATR로 재야 뜻이 생긴다

"2%면 가까운가요"라는 질문에는 종목을 알기 전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 2%가 BTCUSDT에서는 하루치 움직임이지만 신규 상장 알트에서는 30분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산까지의 거리는 퍼센트가 아니라 ATR 몇 개인지로 재는 편이 낫습니다. ATR은 그 종목이 한 봉 동안 평균적으로 움직이는 폭입니다.

  • 4시간봉 ATR이 진입가의 2%인 종목에서 50배를 쓰면 청산선은 ATR 한 개 거리 안에 있습니다. 봉 하나가 평소만큼만 움직여도 닿습니다.
  • 같은 종목에서 10배면 ATR 다섯 개 거리입니다. 이건 흔들림이 아니라 추세가 뒤집혀야 나오는 거리입니다.

ATR 대비 거리로 바꿔 놓으면 "레버리지를 얼마나 쓸 것인가"가 취향 문제에서 산수 문제로 바뀝니다. 감당할 흔들림을 ATR 몇 개로 정하고, 거기서 배수를 역산하는 순서입니다. 반대로 배수를 먼저 정하고 나중에 거리를 확인하면, 이미 들어간 뒤라 고칠 방법이 포지션을 줄이는 것밖에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청산선은 지지·저항 자리와 겹치지 않게 두는 편이 낫습니다. 사람들이 손절을 몰아 두는 자리는 가격이 한 번 찍고 돌아 나오는 일이 잦은 구간인데, 청산선이 그 안쪽에 있으면 돌아 나오는 것을 못 보고 먼저 닫힙니다.

격리와 교차 — "청산 빚"은 어디서 생기나

"코인 선물 청산 빚"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잔고가 마이너스로 찍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격리(Isolated) 는 포지션 하나에 증거금을 떼어 붙이는 방식입니다. 청산되면 그 떼어 놓은 증거금까지만 없어지고 계정의 나머지 잔고는 남습니다. 청산 손실의 상한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셈입니다.

교차(Cross) 는 계정 잔고 전체를 증거금으로 함께 씁니다. 한 포지션이 밀리면 다른 자리에서 벌어 둔 여유까지 끌어다 버팁니다. 그래서 청산이 늦게 오지만, 오면 계정 전체가 대상이 됩니다. 여러 종목을 동시에 들고 있을 때 한 종목이 무너지면서 나머지까지 함께 닫히는 상황이 여기서 나옵니다.

마이너스 잔고, 즉 "빚"은 어느 쪽에서든 청산 주문이 계획한 가격에 체결되지 못했을 때 생깁니다. 갭이 크게 뜨거나 호가가 얇으면 거래소가 닫으려던 가격보다 훨씬 나쁜 가격에 체결되고, 그 차액이 증거금을 넘어섭니다. 대부분의 거래소는 이 차액을 보험기금으로 메우고, 보험기금으로도 모자라면 반대편 이익 포지션을 강제로 줄이는 절차(ADL)로 넘어갑니다. 개인 계정이 마이너스로 남는 일은 그래서 흔치는 않지만, 얇은 알트에서 순간적으로 호가가 비면 가능합니다.

호가가 얇은지 두꺼운지는 미결제약정이 참고가 됩니다. 미결제약정이 작은 종목에서 큰 포지션을 잡으면 청산 주문 자체가 시장을 밀어내면서 체결되는데, 이걸 어떻게 보는지는 미결제약정 보는 법에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청산맵은 예보가 아니라 추정치다

청산맵, 청산 히트맵으로 불리는 화면은 "이 가격대에 청산 물량이 몰려 있다"를 색으로 보여 줍니다. 자주 오해되는 지점이 두 개 있습니다.

첫째, 그건 관측값이 아니라 추정값입니다. 거래소는 개별 계정의 진입가와 레버리지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청산맵은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변화를 보고 "이쯤에서 이 정도 배수로 들어왔을 것"이라고 되짚어 만든 것입니다. 가정이 바뀌면 그림도 바뀝니다. 같은 시각에 서로 다른 사이트의 청산맵이 다르게 생긴 이유가 이것입니다.

둘째, 밀집 구간이 있다고 해서 가격이 그리로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청산이 몰린 자리를 지나가면 강제 매도·매수가 연쇄로 나오면서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지나갔을 때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설명이지, 지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 아닙니다. 앞의 절반만 읽고 뒤를 예측으로 쓰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청산맵을 쓸 자리는 방향 예측이 아니라 자기 포지션의 위치 확인입니다. 내 청산선이 남들 청산선이 몰린 구간 안쪽에 있는지 바깥에 있는지, 그것만 봐도 배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신호가 자주 잡히는 종목일수록 청산선이 가깝다

여기서부터는 이 사이트의 실제 기록입니다. 바이낸스 감시 목록 365종목을 90일 동안 훑은 결과가 32,819건입니다. 종목당 평균 90건꼴입니다.

시간봉으로 나누면 1시간봉 27,197건, 4시간봉 5,622건입니다. 1시간봉이 4.8배 많습니다. 같은 종목·같은 조건인데 짧은 봉에서 훨씬 자주 걸린다는 뜻이고, 뒤집어 말하면 짧은 봉에서는 조건이 성립했다 풀렸다 하는 일이 그만큼 잦다는 뜻입니다. 이 잦음이 곧 청산 거리와 직결됩니다.

종류별로도 갈립니다. 5이평 다이버전스가 21,304건, 10이평 다이버전스가 9,506건, 삼박자 타점이 2,009건입니다. 조건을 좁힐수록 건수가 줄어드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상위 종목을 보면 성격이 더 뚜렷합니다. 5이평 기준 90일 최다는 ESPUSDT 80건, TRUMPUSDT 79건이고, 10이평 기준으로는 LPTUSDT 44건, SEIUSDT 40건, GRTUSDT 40건입니다. 삼박자에서는 QNTUSDT 16건이 가장 많습니다. 이 목록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없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신호가 자주 잡힌다는 것은 가격이 이평선 근처를 자주 들락거린다는 뜻이고, 이평선을 자주 들락거린다는 것은 변동이 크다는 뜻입니다. 같은 20배라도 ESPUSDT에서의 5%와 BTCUSDT에서의 5%는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신호 목록 상단에 있는 종목일수록 같은 배수의 청산선이 훨씬 빨리 옵니다. 신호를 보고 종목을 고르는 사람이라면, 종목을 바꿀 때 배수도 같이 손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간봉을 바꾸면 청산 기준도 같이 바뀌어야 한다

시간봉마다 한 봉이 담는 움직임의 크기가 다릅니다. 1시간봉 ATR과 4시간봉 ATR은 보통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1시간봉을 보면서 진입하고 4시간봉 기준으로 버티려 하면, 청산선은 1시간봉 스케일인데 보유 기간은 4시간봉 스케일이 됩니다. 앞의 32,819건에서 1시간봉이 4.8배 많았던 것이 이 어긋남의 크기입니다. 조건이 성립하고 풀리는 사건이 다섯 배 가까이 자주 일어나는 스케일에 청산선을 맞춰 놓고, 판단은 그보다 느린 스케일로 하는 셈입니다.

맞추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진입 판단에 쓴 봉과 청산 거리를 재는 봉을 같은 것으로 두는 것입니다. 4시간봉으로 판단했으면 청산선도 4시간봉 ATR로 재고, 그 거리가 안 나오면 배수를 내리거나 수량을 줄입니다. 배수를 그대로 두고 "잘 지켜보겠다"로 해결하려는 것이 가장 흔한 실패 지점입니다. 강제 청산은 지켜보는 것과 무관하게 실행됩니다.

자주 묻는 것

청산가는 한 번 정해지면 안 바뀌나요. 격리에서 증거금을 추가하면 멀어지고, 펀딩비와 수수료가 빠져나가면 가까워집니다. 교차에서는 다른 포지션의 손익에 따라 계속 움직입니다. 진입할 때 본 숫자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으면 어긋납니다.

청산과 손절은 뭐가 다른가요. 손절은 내가 정한 가격에 내가 닫는 것이고, 청산은 증거금이 모자라서 거래소가 닫는 것입니다. 손절선이 청산선보다 안쪽에 있으면 청산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어 있다면 배수가 감당 범위를 넘은 것입니다.

배수를 낮추면 벌 수 있는 폭도 줄어드는 것 아닌가요. 같은 수량이라면 그렇습니다. 다만 배수는 수량과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배수를 낮추고 수량을 그대로 두면 필요한 증거금이 늘어날 뿐, 포지션 크기는 같습니다. 배수와 포지션 크기를 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데서 오해가 시작됩니다.

청산 기록은 어디서 보나요. 각 거래소 계정의 거래 내역에 강제 청산 항목이 따로 남습니다. 시장 전체의 청산 규모는 집계 사이트들이 추정치로 내놓는데, 앞서 적은 이유로 사이트마다 값이 다릅니다. 방향이 아니라 규모의 대략적인 크기만 보는 용도입니다.

이 사이트는 청산가를 계산해 주지도, 포지션을 관리해 주지도 않습니다. 조건이 성립한 종목과 시각을 기록해 신호 목록에 올려 둘 뿐입니다. 그 기록에서 가져갈 것은 "지금 들어가라"가 아니라, 어떤 종목이 얼마나 자주 흔들리는가 쪽입니다. 배수는 거기서 정해집니다.

처음 보는 말이 있으면 용어 사전에 다이버전스·펀딩비·미결제약정 등을 풀어 두었습니다.

본 글은 지표 조건 충족 사실과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분석 보조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서술된 조건이 향후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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